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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 앞 음악회, BTS·손흥민까지…응원 릴레이 동참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로 몸은 잠시 떨어져 있지만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코로나19와 싸우는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방탄소년단도, 손흥민 선수도 응원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감염병과 싸우는 최전선, 음압병동 앞에서 아베마리아가 울렸습니다. 건너편 굳게 닫힌 문 너머에 격리돼 있는 환자에게 쾌유를 기원한다고, 직접 연주하는 음악으로 말하고 싶었습니다. [원형준/바이올리니스트 :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서로의 감정이 연결돼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태어난 지 두 달밖에 안 된 아기와 함께 일주일째 병실에서 외롭게 지내던 캄보디아 출신 엄마와 외할머니는 모니터로나마 작은 음악회의 특별한 관객이 됐습니다. ['코로나19' 환자 :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화를 얻었어요.] 무대를 잃은 연주자도 일상을 잃은 환자와 의료진들도, 잠시나마 음악 안에서 하나가 됐습니다. 유명인들의 온라인 응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민/'방탄소년단' : 우리는 아픔도 기쁨도 함께 나눌 만큼 아주 가까이 연결돼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주 집에서 여는 콘서트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는데, 이 장면은 미국 인기 토크쇼의 코로나19 극복 특집편을 통해 방송됩니다. 이들이 지목한 축구스타 손흥민도 조금만 더 힘을 내자며 응원을 보탰습니다. [손흥민/축구선수 :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과 예방수칙을 잘 지켜 이 힘든 시간을 잘 이겨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은 다음 응원 주자로, 지난달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지목했습니다.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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