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음악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린덴바움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최근 한반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비무장지대 DMZ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앵커】
남북 분단의 상징인 민통선 내 옛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민요, 가곡들이 DMZ에 울려 퍼집니다.
(현장 연주 음악)
세대와 이념을 넘어 음악으로 전하는 평화의 울림을 주제로 '2017 린덴바움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린덴바움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9년부터 남북 오케스트라 결성을 추진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활동해 왔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 최초 시니어합창단인 청춘합창단과 함께했습니다.
[원형준/린덴바움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청춘합창단과 함께 오늘 DMZ 캠프 그리브스에서 평화의 노래를 연주합니다.]
또 미국 하버드 레드클리프 오케스트라 단원과 전국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대 학생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공연의 피날레는 한민족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이 장식했습니다.
연주가와 합창단, 관객 모두 북녘땅을 바라보며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오영섭/서울시 강남구: 북녘에 계신 우리 동포들도 저희가 이렇게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잘 아셔서 하루빨리 평화로운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스탠딩】
린덴바움 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세계 평화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UN평화회담에 초청받아 음악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201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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